종합 조선일보 2026-03-22T21:00:00

동전주 아닌데 ‘액면 병합’... 과거 사례 보면 “다른 의도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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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동전주(주가가 1000원 미만인 주식) 퇴출 의지를 밝힌 이후 많은 동전주가 잇따라 주식 병합을 발표하고 나섰다. 그런데 주가가 1000원보다 높은 종목들도 유통주식 수를 줄이겠다면서 액면병합에 나서는 경우가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HLB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이다.HLB이노베이션은 최근 유통 주식 수가 지나치게 많아 적정 수준으로 유통 주식 수를 관리하기 위해 액면 병합을 결정했다. 지난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식 병합에 따른 액면가액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가 기존 1억4804만여주에서 2960만여주로 줄어들 예정이다. 액면 병합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식이 합쳐지면서 가격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