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21T03:00:00

고유가에 웃는 전기차…등록대수 '100만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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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올해 증가한 전기차 보급 추세에 따라 전기차 연간 신규 등록대수가 10만대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고유가 흐름을 비롯해 제조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 및 제조사 간 가격 할인 경쟁, 정부의 내연차 전환지원금 등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및 보급사업 조기 추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7일 기준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가 10만6939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9만1373대, 전기승합 311대, 전기화물 1만5091대가 보급됐다.이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전기차가 보급된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약 3개월 빠른 실적이다.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3월까지 8만3533대였으나 4월 셋째 주까지 2만3406대가 추가로 보급되며 10만대를 초과했다. 또한 3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98만1321대였으므로, 전기차 총 등록대수도 지난 15일 기준 100만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 3월까지 전기차의 신차 비중은 41만5746대 중 8만3533대로 20.1% 수준이다. 지방정부에서도 준비한 전기차 보조금 1차 공고 물량이 소진되며 신청·접수를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지방정부에서 추가 편성을 통해 2차 공고를 실시하고 접수를 재개하면 보급사업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소비자들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관계기관과 논의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 우선 하반기 지방비 물량이 남아있는 지방정부는 공고시기를 앞당기도록 했다.아울러 지방비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지만, 편성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지방정부는 국비를 활용해 보조금이 우선 지급될 수 있도록 허용해 접수 중단 상태를 해소하도록 지방정부와 협의 중이다. 또한 유역환경청을 통해 기초 단위 지방정부까지 2차 공고 일정 등 상황을 점검 및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접수가 중단된 지방정부 중 승용 81곳, 화물 75곳이 5월까지 조기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유류비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 등 늘어난 전기차 전환 수요를 고려해 기후부는 추경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물량 승용 2만대, 화물 9000대를 추가로 증액한 바 있다.각 지방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지방비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비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올해는 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한 해로 기록될 것 이라며 국민들께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고 속도감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