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5T15:46:00
“어린이날이요? 그냥 학원 가는 날이에요”
원문 보기어린이날인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이모(12)군은 평소처럼 아침 7시에 눈을 떴다. 전날 다 끝내지 못한 수학 학원 숙제 때문이다. 숙제를 마친 이군은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오전 9시 집을 나섰다. 이군이 향한 곳은 놀이공원이 아니라 집 근처 학원. 3시간짜리 보충 강의를 들으러 학원을 찾은 이군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어린이날에 학원을 갔다”고 했다. 이날 같은 지역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임모(12)군도 오전부터 7시간 동안 이어진 ‘어린이날 특강’을 들었다. 오후가 돼서야 수업을 마치고 학원을 나온 임군은 스터디 카페로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