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8T09:52:37
단장의 미아리 고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원문 보기6·25 남침 당시 전차를 앞세운 인민군이 서울 시내로 들어오려면 의정부를 뚫고 미아리 고개를 넘어야 했습니다. 파주·고양 방면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우회하고 한강을 건너야 했지만, 의정부·미아리 방면에는 장애물이 없고 한반도에서 가장 잘 닦인 도로가 있었습니다. 미아리 고개는 서울 도심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었습니다. 인민군 전차가 미아리 고개를 넘는 걸 보고 서울시민들은 공산 치하가 됐음을 알았고, 반대로 인천상륙작전 후 인민군이 쫓겨 갈 때도 넘어야 하는 것은 미아리 고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