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30T06:49:05

국힘, 하정우 '손털기 논란'에 "오물 묻은 듯 해"…하정우 "손 저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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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이른바 악수 후 손 털기 논란에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이나 배려가 없다 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손을 터는 동작을 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전 수석을 겨냥해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 이라며 상인 몇 분과 악수하더니 갑자기 손에 오물이라도 묻은 듯 막 손 터는 장면이 있었다 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대표, 지역의 대표가 되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이나 배려가 없는 사람 이라며 하 수석을 반드시 떨어뜨려서 유권자가 이 사람의 본심을 알아야 한다 고 했다.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상인들은 이른 새벽 시장에 나와 채소와 생선을 손질하고, 그 따뜻한 손으로 자식을 키워낸 분들 이라며 하 전 수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같은 권력자의 손을 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했다.국민의힘 소속으로 북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에서 단순 실수라고 넘어가기엔 저분이 청와대 고별 기자들과 악수할 때는 그러지 않는다 며 본인의 무의식에 들어있는 선민의식이 드러난 것 이라고 했다.이어 하 전 수석에게는 대통령 지지율이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묻지마 (지지 같은) 거품이 상당히 껴 있다. 손을 탈탈 터는 등 본인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지 않나 라며 거품은 순식간에 빠질 것 이라고 말했다.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 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 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 시민을 무시해도 상관없는 대세는 도대체 무엇인가 라고 반문했다.하 전 수석은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를 시작하며 하루에 수백명, 1000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하다 보니 마지막에는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손을 터는 동작을 한 것 같다 고 말했다.그는 “부산 사투리로 ‘시근’ 가진 사람이라면 그렇게 했겠나. 그 이전에는 물 묻은 장갑을 낀 상인들과 악수를 많이 했다”며 “이런 게 현실 정치의 네거티브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