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1T15:43:00
탈북민들, 미국 의회서 눈물의 증언 “북한서 개보다도 못한 인생 살았다”
원문 보기“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생전에 ‘김씨 정권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기꾼’이라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우연히 라디오를 듣고 나서야 할아버지 말씀이 옳다는 걸 알게 됐죠.”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 의회 레이번 하원 의원회관. 지난해 비무장지대를 통해 탈북한 양일철씨가 차분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다. 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양씨의 할아버지는 아프리카 적도기니 주재 북한 대사를 지낸 외교관이다. 바깥세상을 경험한 할아버지의 위험천만한 발언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2018년부터 북한 주민들을 위해 자유 진영 국가들이 송출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북한의 실체를 알게 돼 할아버지 심정에 공감하게 됐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