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30T21:55:30
구마모토 강진 사망 34명으로 늘어 무너진 이온몰 등서 희생자 속출
원문 보기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최악 규모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진 발생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희생자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는 30명 선을 넘어섰다. 최고 섭씨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 속에서 단수와 정전 피해까지 겹치며 대피소에 머무는 1만 명 가까운 이재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일본 당국은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른바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막바지 인명 구조에 사활을 걸고 있다.30일 지지통신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구마모토현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34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상자 5명을 포함해 전체 인명 피해 규모는 120명에 달한다. 피해 지역별로는 야쓰시로시에서 11명, 가시마마치에서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진앙 인근 주요 도시에서 희생이 집중됐다. 특히 가시마마치 대형 상업시설인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7명이 숨졌고, 무너진 야쓰시로시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