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3T15:30:00
귀신 보러 폐가 체험… 진짜 공포는 ‘사람’
원문 보기지난달 대학생 네 명이 충북 충주의 한 폐(廢)리조트를 찾았다. 경영난으로 폐쇄된 뒤 10여 년간 방치된 곳, 흉물스러운 외관에 추락 사고 위험이 커 인근 주민들조차 접근을 꺼리는 곳이지만, 그 탓에 공포 체험 공간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담력을 증명하려 당당히 입장했으나, 호기심은 곧 경악으로 뒤바뀌었다. 20층 꼭대기에서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유서가 있었다.지난해 9월에도 한 30대 남성이 지인과 함께 경남 산청의 문 닫은 리조트로 향했다. 탐험용 카메라를 켜 눈앞의 장면을 녹화했다. 캄캄한 실내, 뭐라도 튀어나오면 곧장 심장이 튀어나올 듯한 살풍경. 3층 복도 끝 객실에서 시선이 멈췄다. 문 앞에 신발 한 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악취가 새어 나왔고 주변에는 벌레가 몰려 있었다고 한다.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시신이 누워 있었다.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