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호남·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기간 획기적 단축"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호남권과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할 K-반도체 성장거점 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단지(산단) 조성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산단을 조성하고 인허가, 기반시설 공급까지 전 과정을 신속 처리해 대규모 투자의 병목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 에서 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조성전략 을 발표하면서 호남권은 새로 열고 용인은 앞당기면서 우리나라 K-반도체 성장축을 완성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김 장관은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큰 결단으로 K-반도체 성장거점 청사진이 마련됐다 며 이제는 실천의 시간으로, 기업 시간표에 맞춰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통상부에서 후보자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로 산단 지정 요청을 해주면 1개월 내에 후보지로 지정하겠다 며 인·허가 절차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패스트 트랙으로 추진하겠다.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인도받는 시점에 맞춰서 부지 조성 공사를 즉시 추진하겠다 고 덧붙였다.그는 다만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면제 추진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호남권은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기업투자가 지역의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기업이 희망하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산업·혁신·정주 기능이 융합된 기업형첨단도시 를 신속히 조성한다. 김 장관은 호남권에는 기업의 800조원 투자를 토대로 팹(Fab) 4기 설치를 위한 국가산단을 신규로 조성하고 산업·혁신·정주가 연결되는 기업형첨단도시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산단 부지는 도시·건축 규제를 과감히 풀고 필요 시 협력산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와 광주 도심 융합특구를 통해 맞춤형 연구 창업 공간도 확충한다. 수도권에 필적하는 정주 복합타운도 만든다. 기업이 제안하는 특화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필요 시 근로자 특별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출퇴근 생활권 30분, 수출입 물류권 1시간 을 목표로 고속 교통 물류체계를 확충한다. 기반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도로와 철도 등 국가교통망도 함께 보강한다. 반도체는 수출 물량의 거의 100%가 항공으로 운송되는 만큼 호남권 관문 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기능도 강화한다. 김 장관은 기업 대규모 투자의 병목은 정부 지원을 통해 풀어 나가야 한다 면서 정주·교통 등 필수 인프라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올해 안에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은 다음달 중 발주 공고하고 인근에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산단 조성 일정에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전체 조성 일정은 기존 2047년에서 2040년으로 최대 7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며 팹 1호기 가동 일정도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단축 방안을 긴밀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협의 보상과 수용 재결 절차를 병행해가며 연내에는 반드시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인 산단과 연계된 인프라도 적기에 공급하겠다 며 배후 주거지인 공공주택지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허가 절차를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겠다. 핵심 인프라 기반인 국도 45호 확장 사업도 8월 중 발주 공고할 예정이고 산단 조성 시장에 맞춰 적기에 개통하겠다 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국토부는 필요한 입법과 조직을 신속히 보강하겠다 며 호남권과 용인 첨단 산단의 조성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진행하겠다 고 거듭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