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30T06:47:21

中, 다카이치 측근 '친대만' 日의원 제재…"내정에 난폭하게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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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측근이자 친대만 의원으로 분류되는 집권 자민당의 후루야 게이지 의원을 제재했다.중국 외교부는 30일 후루야 의원의 중국 내 동산·부동산 및 기타 재산 동결, 중국 내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금지, 비자 발급 불가 및 입국 금지(홍콩·마카오 포함)를 발표했다.제재는 이날부터 즉각 시행된다.외교부는 일본 국회 중의원 의원 후루야 게이지는 중국 측의 강한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 차례 대만을 방문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결탁했다 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개 정치문서의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고 주장했다.다카이치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후루야 의원은 현재 중의원 헌법심사회장이자 일본과 대만의 교류를 추진하는 초당파 의원연맹 일화의원간담회 회장을 맡고 있다.그는 지난해 10월 대만을 방문해 라이칭더 총통과 회담하고, 총리 취임 전 다카이치 당시 자민당 총재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또 올해 3월 중순에도 대만을 찾아 라이 총통과 면담했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일본유신회 소속 세키 헤이 참의원 의원에게, 지난해 12월에는 자위대 전 통합막료장이자 대만 행정원 정무고문을 맡고 있는 이와사키 시게루에게도 같은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후루야 의원은 이번 제재와 관련해 NHK에 뉴스로 접했지만 중국에 동결될 만한 자산은 없고, 중국에는 지난 수십 년간 간 적도 없어 입국 금지도 전혀 영향이 없다 고 말했다.이어 대만과는 아버지 세대부터 세대를 넘어 교류해 왔고 일화의원간담회 회장으로서 자주 대만에 가고 있다 며 법치, 기본적 인권 존중, 민주주의라는 기본적인 공통 가치 아래에서 견지해 온 입장을 바꿀 생각은 없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