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2T22:03:33

곤돌라 닮은 로보 택시… 운전대 없는 ‘죽스’ 상업 운행 첫 날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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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 시각) 오후 1시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택시 승강장으로 길이 3.63m, 높이 1.94m의 네모난 차량 한 대가 들어왔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만든 로보(무인) 택시다. ‘카카오T’ 앱과 사용법이 비슷한 ‘죽스’ 앱에서 ‘문 열기’ 버튼을 누르자 양쪽 미닫이문이 열리고, 두 명씩 마주 보고 앉는 4인승 좌석이 나타났다. 운전기사도, 운전석도 없고 운전대와 가속·브레이크 페달마저 없다 보니 대관람차나 곤돌라에 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맨 뒤 벽면에 달린 화면에서 ‘운행 시작’을 누르자 차량은 약 15분 거리의 만달레이베이 호텔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