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4T15:37:00
“심슨은 번역 불가” 퇴짜 놓더니 “판타스틱!” 터졌죠
원문 보기원고지 2만1000장, 1200쪽. 에미상만 37개를 받은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시즌 1~20 전체 에피소드와 설명을 담은 가이드북 ‘심슨 월드’(윌북)는 무게만 4㎏에 달한다. 심슨을 그린 미국 만화가 맷 그레이닝의 표현을 빌리자면 “머리 위로 떨어지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벽돌책”이다. “특유의 유머를 제대로 번역 못 하면 계약 해지하겠다”는 현지 저작권사의 엄포를 넘어서기 위해 번역가·편집자·디자이너 14명이 뭉쳐 3년간 제작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윌북 사옥에서 이들을 만나 제작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