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12T05:45:41

속도 vs 전문성 vs 수호…경기지사 후보들, '반도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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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경기도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 관련 공약으로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힘 양향자,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각각 속도론 전문가론 수호론 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추미애 반도체는 속도전… 수용성평오이 벨트 완성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후보는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의 승부처를 속도 로 규정했다.추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 라며 수원·용인·화성·성남·안성·평택·오산·이천을 잇는 이른바 수·용·성·평·오·이 반도체 벨트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완성하겠다 고 밝혔다.그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인수전(사람·물·전기) 이라고 규정하며 하나의 공장이 가동되기까지 8~10년의 장기 계획이 필요한 만큼 정치적 발목 잡기 없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겠다 고 강조했다.◆양향자 법률 기술자 아닌 산업 전문가 필요 양 후보는 지난 11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전문가 로서의 강점을 부각하며 상대 후보들을 견제했다.양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흥은 18살 양향자가 처음 반도체를 만난 곳 이라며 지금 경기도에는 법률 기술자가 아니라 첨단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을 이해하는 산업 전문가형 리더십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그는 기흥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규제 프리존 완성을 공약했다. 인허가 절차의 혁신적인 단축과 정책금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기흥을 대만의 TSMC를 넘어서는 반도체 스마트 시티 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조응천 정치 논리에 흔들리는 클러스터… 도지사 핫라인 으로 사수 조 후보는 이날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태계를 무시한 새만금 이전론 을 비판했다.조 후보는 앞서 불거진 클러스터 이전론과 송전선로 선정 보류 등을 언급하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거대 클러스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 고 지적했다. 그는 수십 년간 쌓아온 남부 지역의 생태계를 하루아침에 옮기겠다는 주장은 반도체를 모르는 소리 라고 일축했다.그는 유관 기관을 하나로 묶는 도지사 핫라인 구축과 공항과 직접 연결되는 반도체 익스프레스 철도 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각 당 후보 모두 반도체를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다만 추진 방식과 철학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어떤 리더십이 표심을 자극할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