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7T20:00:00

미국의 ‘위대한’ 50개 州, 다 모였는데… 반쪽짜리 된 250번째 생일 파티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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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위대한 미국의 주 박람회(Great American State Fair)’가 지난 26일부터 수도 워싱턴 DC 한복판에 있는 내셔널 몰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수도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전차가 들어서는 등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24일 전야(前夜)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와 ‘Y.M.C.A.’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 기획을 총괄한 키스 크라흐 ‘프리덤 250’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여러 기념사업 중 이 박람회가 가장 기대된다고 꼽았지만,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블루 스테이트’ 상당수가 불참하고 운영상의 미숙함까지 더해지면서 ‘위대하다(Great)’는 박람회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