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30T15:56:00

메가 프로젝트, 원전 20기 전력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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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SK가 1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산업 단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2040년까지 27.7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설비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내에 신형 원전(설비 용량 1.4GW) 20기를 더 지어야 충당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총 26기로 설비 용량은 26GW다. 반도체 팹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성공 여부가 사실상 전력 공급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안정적인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 계획이나 송전 시설 건설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원론적 언급이 전부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속도전만 강조했다. 호남 반도체 산단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완공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산단 완공 시점도 7~12년 앞당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