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3T15:30:00
‘짜장면’이 결국 이겼듯, ‘꿔바로우’도 살아남을 것이다
원문 보기‘짜장면’은 100여 년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살아남은 끝에 마침내 표준어로 인정받았다. 이 음식은 1905년 무렵 인천항의 중국인 부두 노동자를 위해 화교 식당에서 개발됐다. 그래서 그 이름은 짜장면이었고 같은 이름으로 국민 음식이 됐다. 그런데 1988년 새로운 표준어 규정에 따라 ‘자장면’으로 쓰고 읽어야 한다고 고시되자 거센 저항과 기나긴 싸움이 이어지다가 결국 규범이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이 논쟁의 역사에 새로이 ‘마라탕’과 ‘꿔바로우’가 가세하고 있으니 보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