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9T09:00:00
엔비디아도 ‘메모리 다이어트’ 나서나
원문 보기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공개한 사양보다 최대 81%, 전작보다도 33% 메모리 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조차 HBM 공급난과 가격 급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메모리를 줄이는 고육지책까지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HBM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를 사용하는 반도체·전자 업체들이 메모리 탑재량을 줄이는 ‘메모리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은 가격 상승으로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지나친 가격 급등이 고객사의 사양 축소와 완제품 판매 감소를 촉발하는 ‘수요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