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갑 3파전 세 과시' 개소식 동시 개최, 부산이 들썩(종합)
원문 보기[부산=뉴시스]원동화 이승재 전상우 김민지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3명이 동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면서 북구 일대는 교통체증과 함께 세 과시 양상이 펼쳐졌다.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10일 오후 2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3시에 각각 개소식을 개최했다.먼저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은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와 권영세·김기현·나경원·안철수·이헌승·조배숙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함께했고,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동만·박수영·백종헌·곽규택·서지영·조승환·주진우 의원도 자리했다.지지자들과 지역 주민, 유튜버들이 몰리면서 사무소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외부에도 시민들이 모여 박 후보와 지도부의 이름을 연호했다. 일부는 윤어게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장 대표는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 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며 이제 국민의힘을 새롭게 고쳐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향해서는 정치를 할 줄도 모르고 해서는 안 될 사람 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내려보낸 후보 라고 비판했다.또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죄를 없애려 하고 있다 며 이를 막으려면 싸울 줄 아는 박민식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박 후보 선거사무소와 약 500m 떨어진 한동훈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덕천교차로 일대가 한때 혼잡을 빚었다.개소식 시작 30여 분 전에는 안전사고 우려로 덕천역 5번 출구 출입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이날 한 후보 개소식은 중앙 정치인 대신 지역 주민 참여 중심으로 진행돼 박 후보 행사와 대비되는 모습이었다.현장에는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과 조갑제 대표, 정미경 전 의원, 신지호 전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경진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다만 친한동훈계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한 후보는 북구를 부산 18개 지역구 중 1순위로 만들겠다 며 보수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고 밝혔다.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공소 취소가 이뤄질 경우 헌정 질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며 반드시 탄핵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북구갑 단일화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정치공학적 변수에 불과하다 고 선을 그었다.국민의힘 지도부의 대규모 지원과 관련해서는 세 과시보다 주민 삶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 고 강조했다.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하 후보는 AI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주민 삶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며 지금이 북구 발전의 골든타임 이라고 말했다.이어 AI 시대에는 방향을 먼저 잡고 실행하는 도시가 앞서간다 며 교육, 돌봄, 일자리, 전통시장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 고 밝혔다.자신을 정치신인이라고 밝힌 그는 실수도 있었지만 무서운 속도로 배우고 있다 며 정치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일하러 왔다 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말싸움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겠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russa@newsis.com, swoo@newsis.com,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