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28T15:40:00

어린이 환자 수술할 필수 재료도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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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환자를 수술할 때 필요한 재료를 구하지 못해 수술을 미루거나 다른 치료법을 선택하는 일이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환자의 키와 체격에 따라 다양한 규격의 재료가 필요한데 수요가 소량인 데다 국내 재료 가격이 턱없이 낮아 기업들이 생산이나 수입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소아흉부외과에서 심장 수술을 할 때 쓰는 재료인 ‘캐뉼라’ 공급이 반복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캐뉼라는 혈액을 심폐기에 연결하거나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가느다란 관이다. 이 밖에도 조직 확장기, 실리콘 슬링, 프레넬 프리즘, 인공 등골, 영아용 요관 카테터·스텐트 등 소아 진료에 필수적인 재료들의 수입·생산이 중단되는 사례 등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