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스마트농업, 생산 32% 늘고 노동 43% 줄었다
원문 보기[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노지 농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결과 생산성과 노동 효율이 동시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범단지에서는 생산량이 30% 이상 늘고 노동시간은 40% 넘게 줄어드는 등 실질적 성과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충북 청주 오송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사업 성과공유회 를 열고 시범단지 운영 성과와 향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행사에는 지방정부와 솔루션 기업, 생산자단체,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의성·괴산 시범사업단과 새팜·경농·긴트 등 기업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와 보완 과제를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발표 결과 노지 분야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괴산 콩 시범단지는 본격 운영 이후 2020년 대비 10a당 생산량이 32% 증가했고 안동 사과 단지는 자동관수 시스템 도입으로 물주기 시간이 43% 줄어 노동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데이터 기반 확산사업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 자율주행 농기계 키트를 도입한 농가는 정밀 작업으로 동일 면적에서 재배량이 늘어나면서 소득이 8.1% 증가하고 노동시간은 5.7% 감소했다. 자동관수와 컨설팅을 도입한 농가의 경우 특품 생산량도 12.8% 늘었다.다만 현장에서는 초기 투자 부담과 용수·통신 인프라 부족, AI 농기계 지원 확대 필요성 등 과제도 제기됐다.농식품부는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년까지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를 30개 이상 조성해 지역 단위 스마트농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성과가 더 많은 현장으로 확산돼 농가 소득 증대와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며 노지 스마트농업이 농업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