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8T18:00:00

“더 이상은 불을 때지 않겠다. 종말이여, 오라, 뭐가 대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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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2)는 묵시록 문학의 대가로 불린다. 스웨덴 한림원은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강렬하고도 예언적인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카프카의 부조리와 그로테스크 계보를 잇는 작가다. 독일 작가 W.G. 제발트는 “그의 보편성은 동시대 문학이 다루는 사소한 관심사를 능가한다”는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