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9-01T21:00:00

이거다, 할머니 손맛 매일 먹던 미숫가루, 해외로 쭉쭉...국산콩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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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산이 드문 대신 너른 들녘이 펼쳐진 곳이다. 신리(新里) 마을은 그 평야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100여 가구 가운데 절반가량이 논밭을 일구며 살아간다. 오랜 세월 이 마을 사람들 곁에는 쌀과 콩이 있었다. 주민들은 벼농사를 지으면서 논둑마다 콩을 심었다. 아낙네들이 서리태를 심고 정성껏 가꾸면, 가을걷이를 마친 남정네들이 콩을 거두고 털었다. 그렇게 수확한 서리태를 푹 끓인 콩죽은 집집마다 익숙한 음식이었다. 사람들은 콩을 오래 사는 비결로 여겼고, 민물생선찜을 할 때도 메주콩 한 움큼을 빠뜨리지 않았다. 콩은 먹거리이면서, 오랜 세월 마을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온 기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