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5T15:30:00

아빠를 모시고 병원에... 언젠가 역할 바꿀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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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병원 예약과 함께 지나갔다. 형제자매가 없는 게 가장 아쉬울 때는 역시 부모님의 보호자로 병원에 다닐 때다. 사람의 몸은 어찌나 복잡한 기관인지 아플 수 있는 부위가 끝도 없었다. 지난달부터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던 아빠가 숨 쉴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추가 통증을 호소했다.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진단서를 받아 온 우리는 진료실 바깥에서 대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