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재수, 보좌진을 출세 소모품으로…부산시장 자격 있나"
원문 보기[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두고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보좌진조차 존중하지 못하는 정치인이 부산 시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겠나 라고 비판했다.정동만, 조승환, 서지영, 김희정, 박성훈 등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은 카메라 앞의 모습과 실제 행태가 다른 이중성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며 사람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정치, 책임보다 변명에 급급한 정치로는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고 말했다.이들은 보좌진을 출세의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전 후보가 부산시장을 꿈꿀 자격이 있나 라며 전 후보의 전직 보좌진은 주말과 명절 등 휴일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를 지시받았다. 뜻에 맞지 않으면 니 같은 놈 어디 써먹겠노 라는 폭언과 모욕적 언행도 지속적으로 겪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감춰져 있던 전 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며 해당 증언에는 지역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명품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포함돼 있다. 사실이라면 단순한 인성 논란을 넘어 공직자로서 자격 자체에 문제가 있는 중대한 사안 이라고 했다.아울러 전 후보는 이미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수사를 받았고, 공소 시효가 지나 기소가 되지 않은 상황 이라며 전 후보의 보좌진들은 통일교 의혹이 확산하자 컴퓨터를 망치로 때려 부수고, 동네 목욕탕 쓰레기통에 증거물을 버리는 등 증거인멸 범죄 한가운데로 내몰렸다 고 말했다.이어 의원을 위해 일하던 보좌진이 재판에 넘겨졌음에도 의원은 나 몰라라 회피만 할 뿐, 본인의 영달을 위해 부산시장에 출마했다 며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 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전 후보는 위선의 가면을 벗고 부산 시민 앞에 직접 나서서 통일교로부터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불가리 시계는 어떻게 했는지, 폭언·갑질 의혹, 증거인멸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이 수많은 의혹과 질문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 고 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늘 입만 열면 인권과 평등, 약자 보호를 외쳐왔다. 그러나 정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들을 보좌한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조차 보이지 못했다면, 그동안의 외침은 표를 얻기 위한 비열한 가짜 연출에 불과하다 고 비판했다.이어 자기보다 약한 위치의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고, 문제가 생기면 침묵하거나 책임을 아래로 떠넘기는 정치인은 국민을 섬길 자격이 없다 며 전 후보에게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