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05T00:28:10

與 선관위 부위원장 '연설前 깜깜이 투표 개선' 요청에 "경기 중 규칙 고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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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5일 친명(친이재명)계 주자들이 권역별 합동연설회 전에 권리당원 투표가 마감되는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임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설전 깜깜이 투표…추가투표 기회를 줘야?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거듭 강조하지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단순하다. 규칙은 경기 전에 정하고, 경기는 그 규칙대로 치르는 것 이라고 했다.그는 아시다시피, 선거 방식과 일정은 후보 등록 이전에 정해지고, 모든 후보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후 절차는 원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모든 후보가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 이라며 이 원칙이 흔들리는 순간, 선거의 공정성은 무너진다 고 했다.이어 당원은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있는 주권자 라며 당원은 언론보도, 정책자료, 토론회, SNS, 지역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언제든 판단할 자유가 있다 고 했다.또 연설을 듣기 전에는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는 전제는 당원의 자율적 판단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라며 그리고 솔직히 연설을 듣고 나서야 당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연설문부터 두 번, 세 번 손봐야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 우리 당원분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가 라고 했다.그는 선거 도중 규칙을 바꾸기 시작하면, 앞으로도 선거 때마다 규칙 변경 요구가 반복될 것 이라며 같은 규칙이 적용되는데도 규칙을 다시 정해 달라는 요구는 원칙의 문제 가 아니라 유불리의 문제 로 읽힐 수밖에 없다 고 했다.그러면서 선관위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규칙을 집행하는 것이지, 경기 중 규칙을 다시 만들거나 고치는 것이 아니지 않나.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 아닌가 라고 했다.임 부위원장은 이 원칙은 특정 후보를 위한 것도, 특정 진영을 위한 것도 아니다. 모든 후보와 모든 당원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 이라며 원칙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예외를 두어서도 안된다 고 말했다.현재 민주당은 당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해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등 권역별로 투표를 진행한 뒤 연설회 당일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이다.이를 두고 김용·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등 친명(친이재명)계 주자들은 합동연설 이전 깜깜이 투표로는 당원주권을 제대로 보장할 수 없다 며 대안 마련을 촉구해왔다.친명계 임미애 후보도 당원들이 후보자의 정견을 충분히 확인한 후 투표할 수 있도록 순회연설회 이후 투표가 진행될 수 있게 일정 조정을 요청한다 는 내용의 공문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반면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또 룰을 바꾸자고? 반대 라며 선호투표제도 절차적 불법요소가 있지만 수용됐고 무자격 후보들도 구제했으면 됐지 또 억지를 쓰면 당이 뭐가 되냐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