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6-23T19:00:00

[사설]금감원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만시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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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드러누워 막았어야 했나 후회하고 있다 는 발언을 내놓았다. 금융당국 수장이 정책 실패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특히 개인 투자자가 큰 손인 이들 종목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어제 코스피지수가 10%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무려 25.5% 폭락하며 급락세를 부채질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주식 가격제한폭(±30%)의 2배인 60%까지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초고위험상품이다. 이런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상장 한 달도 안 돼 순자산이 14조원으로 늘면서 증시를 휘두르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개 종목의 일평균 회전율은 171%로 하루 만에 주식 소유자가 1.7번 바뀔 정도로 단타매매가 극심하다. 이들 종목의 거래대금이 전체 ETF 거래대금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시장 유동성을 잠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쏠림이 심화되고 변동성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