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8-30T23:36:00

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 2.4%↓·투자 7.5%↑(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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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7월 산업생산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꺾였고, 서비스업 생산은 4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또 반도체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비와 건설투자가 감소해 내수 회복세를 제약했다.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전산업생산은 중동전쟁 여파로 지난 4월(-0.5%)과 5월(-0.4%) 감소했다가 6월(2.4%)에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7월에는 보합에 그쳤다.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6월(6.7%)에 비해 증가세가 꺾였다. 전자부품(20.7%), 1차금속(4.2%)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지만 자동차(-4.5%)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내수 출하(-0.9%)와 수출 출하(-2.3%)가 모두 줄었다.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97.2%로 전월 대비 3.4%포인트(p) 상승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22년 2월(-1.7%)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금융·보험(-4.8%), 전문·과학·기술(-2.7%)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고 정보통신(3.5%)은 증가했다.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7.7%), 의복 등 준내구재(-1.4%), 화장품 등 비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줄었다.소매업태별로 보면 백화점(-5.6%), 편의점(-0.9%), 승용차·연료소매점(-5.1%), 전문소매점(-2.4%), 무점포소매(-3.1%) 등에서 소비가 감소했다. 대형마트(4.3%), 면세점(2.2%), 슈퍼마켓·잡화점(1.0%)에서는 증가했다.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운송장비(15.4%) 투자가 크게 늘었고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2%) 투자도 증가했다.건설기성은 토목(18.5%)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7.4%)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과 소비가 전월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며 승용차 생산은 6월에 크게 증가했었는데 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고 설명했다.이 심의관은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은 7월에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면서 생산이 감소했다 며 전월 대비 높은 기온과 강수 일수로 인해 예술·스포츠·여가 쪽이 전년 동월비로 3.7%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도 1.0% 줄었다 고 부연했다.다만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