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2T15:33:00

실제 도로 안 달리고도… 車 문제점 모두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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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찾은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의 한 연구동.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제네시스 G80 운전석을 본뜬 ‘콕핏’을 270도 화각의 거대한 곡면 스크린이 감쌌고, 화면에는 주행 서킷이 펼쳐져 있었다. 운전석의 연구원이 가속 페달을 밟자 화면이 속도에 맞춰 흘러갔고, 핸들을 왼쪽으로 급히 꺾자 시뮬레이터 차체도 함께 왼쪽으로 쏠렸다. 주행 내내 노면의 미세한 진동까지 몸으로 전해졌다. 실제 도로의 요철과 질감을 1㎜ 단위로 스캔해 입력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