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퀄어스 지도에 러와 분쟁 '쿠릴열도' 표기 수정 요청…"일부 수정"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유엔총회가 대륙 등의 크기가 더 정확하다며 각국에 교체를 권고한 ‘이퀄 어스’ 도법 지도에 러일 영토 분쟁 지역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가 러시아의 영토처럼 표기돼있자, 수정을 요구했으며 일부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쿠릴열도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수정 요청으로 일정 (부분) 수정이 이뤄졌다 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영토와 지리적 명칭에 관한 잘못된 인식이 확산하지 않도록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반하는 표기가 확인될 경우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우리나라의 입장이 훼손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유엔총회에서는 일본을 포함한 164개 회원국의 찬성으로 이퀄 어스 도법 지도가 공식 채택됐다. 이퀄 어스 공식 웹사이트 지도에는 쿠릴열도가 러시아 영토와 같은 노란색으로 표기돼 있었다. 일본어판 지도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아래엔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한다 는 설명도 달렸다. 이에 기히라 관방장관은 지난 10일 주미국 일본대사관이 지도 제작자 톰 패터슨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어판 지도엔 러시아어 명칭으로 표기됐던 쿠릴열도 섬 이름이 일본어 명칭인 한자 표기로 수정됐다. 색도 일본 영토와 같은 색으로 변경됐다. 영어판 지도에선 일본어 명칭이 로마자 표기로 표기됐다. 색은 연한 회색으로 처리됐다. 이는 분쟁이 있는 곳에 쓰이는 색이다. 다만 러시아어판 지도에서는 러시아 영토와 같은 색으로 쿠릴열도가 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