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레바논의원들 제재에 헤즈볼라 "이스라엘 침략 지원" 비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1이(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이 레바논의 국회의원들과 안보 관리들, 헤즈볼라 소속원들과 이들 편인 아말 운동 에 대해 이 날 새로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한 비난을 담았다. 레바논의 시아파 정당인 아말 운동은 현재 바트당과 함께 개발과 해방 이란 원내 교섭단체에 소속되어 있다. 아말 은 아랍어로 희망 을 뜻한다.헤즈볼라는 미국의 이번 제재가 레바논 국민들을 위협하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21일 앞서 미 재무부와 국무부가 발표한 제재 대상은 헤즈볼라 고위관료와 모하메드 프니시 전 장관, 국회의원인 하산 파드랄라, 이브라힘 알 무사위, 후세인 하지 하산, 그 밖에 미국 정부가 헤즈볼라 편이라고 지목한 보안군과 군 정보기관장들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에 대한 성명서에서 이번 제재 발표는 레바논 정부를 압박해서 이스라엘의 최근 국토 침략에 저항하는 정당한 법적 권리를 포기시키는 게 목적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의회나 정부의 인사들을 공격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항복 프로젝트 에 순순히 응하지않고 있는 레바논 정부와 저항군 무장해제를 거부한 군· 경찰 지도자들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사람들이 이를 명예 훈장 으로 받아 들이고 정치적 입장을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가 대상자들의 정치적인 입장이나 과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제재 발표에 미 국방부와 회담을 앞두고 있는 레바논 보안군장교들까지 포함시킨 것은, 레바논의 공식 국방 안보기관까지 위협하는 행위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이와 함께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를 향해 국가 헌법 기관인 의회를 비롯해 군사, 안보 기관들을 잘 방어해서 나라의 존엄과 주권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