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3-31T02:31:40

韓-필리핀 예산당국 수장 "디지털·AI 기반 재정관리 혁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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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한국과 필리핀의 예산당국 수장들이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재정관리 혁신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기획예산처는 박홍근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롤란도 톨레도 필리핀 예산관리부(DBM)장관과 첫 장관급 양자 회담을 갖고 재정운용 방향과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재정관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면담은 기획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장관급 양자 회담이다. 톨레도 장관이 같은 날 열린 아태재정관리협력체(PEMNA) 고위급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하면서 성사됐다.양측은 최근 글로벌 통상·안보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해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재정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균형 있게 확보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박 장관은 고(高)성과 부문 집중 투자 등 전략적 재원배분을 통한 경제·재정 선순환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에 톨레도 장관은 성장과 재정건전성을 조화시키기 위한 필리핀 재정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양국은 디지털·AI 기반 재정관리 혁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정 운영이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톨레도 장관은 필리핀의 재정정보시스템 도입 현황을 소개하며 한국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을 아시아 지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양측은 PEMNA의 역할 확대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원국 간 정책 경험 공유를 넘어 디지털·AI 기반 재정혁신을 선도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양국은 향후 PEMNA 협력 고도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기획처는 앞으로도 세계 주요국 재정·기획 당국들과의 양자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 며 글로벌 재정협력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국제사회 재정 논의에서 한국의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