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08T03:00:00

안규백 "통합 사관학교 통해 우수 인재 선발…사관학교 위치는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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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통합 사관학교를 통해 좋은 인재를 뽑는 구상을 하고 있다 며 (통합 사관학교가 설립된다면)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지역으로 가는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 했다.안 장관은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진보와 보수를 넘어 육해공군 3군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은 항상 현안으로 대두돼 왔다 며 전쟁은 우수한 엘리트군이 전쟁을 지휘하고 정무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제약조건이 상당히 많은게 현실 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관학교 현 실태를 보면 이전에는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갈 수 있는 인원이 갔는데 몇년 전부터 특히 금년을 보면 과거보다 낮은 성적을 가지고 입학하는 인원이 꽤 많다 며 학령인구 감소 등 외부요인도 있지만 군인으로서의 직업 매력도를 높이는 내적인 요인이 같이 맞물려 가야 한다 고 말했다.현재 각 군 사관학교 한 학년당 인원은 육사가 330명, 해사가 170명, 공사가 210명 정도로 총 700명 수준이다. 군 사관학교 또한 4년제 대학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총 인원은 2800명 정도다. 안 장관은 4년제 대학과는 규모의 경제에서 상당히 밀리는데 좋은 교수를 뽑을 수도 없을 뿐더러 양질의 변화도 일어날 수 없다 며 통합 사관학교를 통해 먼저 좋은 인재를 뽑고 그 다음 우수 교원에 집중해 경쟁의 바구니를 확대시키는 이런 구상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실테지만 이런 획기적인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군은 좋은 생도를 선발하기가 상당히 어렵지 않겠나하는 판단이 있다 며 2+2 제도로 1~2학년은 기초 교양 과정을 거치고 3~4학년은 심화학습을 거치면서 학문적 영역을 넓히는 구상을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및 개편 방식과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연구용역을 의뢰해놓은 상태다. 이달 중순경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방부는 이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사관학교 통합시 지원자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수 있는 위치에 대해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보내는게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지금 지역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지역으로 가는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 면서도 일각에서는 그러면 우수 자원들이 오겠느냐는 말씀도 주신다 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KIDA의 결과가 나오면 그때 또 말씀을 드리겠다 고 했다. 안 장관은 이날 핵추진잠수함,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핵추진잠수함은 사실 미측이 빨리 진행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며 4월 중에는 첫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율돼야 하는게 남아있다 고 했다. 또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한국에 와서 그 부분(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해 동의했고 오커스(AUKUS)와 다른 것은 연료만 필요로 한다는 것 이라며 우리가 다 만들어 호주와 차이가 있어 속도를 내려고 한다 고 덧붙였다.선택적 모병제에 대해선 흔히 생각하는 일반 모병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안 장관은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기술집약형 전문부사관을 구상하고 있다 며 징집제를 근본으로 입영부터 병사로 들어올 자원과 직업으로 선택해 전문부사관으로 들어올 자원을 구분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집약 부사관이 약 5만명은 돼야 이 인원들이 최소 4~5년간 군에 있으면서 최첨단 무기를 다룰 수 있다 며 전역하고 나서도 직업과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를 갖춘다고 보면 된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