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31T07:48:54

[6·3경기북부]"가번·비례 또?" 의정부 국힘 시의원들 출마에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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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의정부시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복당이 보류된 홍문종 전 국회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시의원들의 출마 움직임을 두고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홍 전 의원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당시 당협위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당내 갈등이 있었던 탓에 이번에도 내홍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치 신인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3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홍문종 전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시의원 4~5명이 의정부지역 가·나·다·라 4개 기초의원 선거구에 각각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 지방선거에서 가 번이나 비례대표로 두 차례 이상 공천을 받은 인물들이다.지방선거에서 가 번은 정당 내 최우선 순번으로 유권자의 선택률이 높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례대표 역시 1번에 배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자리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홍 전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 4년 전인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의사와 달리 이들 중 일부가 홍 전 의원의 의도대로 공천됐다며 당내 내홍이 불거진 바 있다. 사실상 이 위원장이 패싱 됐다는 비판이 일었고, 이 위원장은 결국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무시됐다 며 사퇴서를 제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당시 이 같은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뉴시스 취재진은 홍 전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그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는 바가 없다 고 답변한 뒤 연락을 받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해당 시의원들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자 지역에서는 홍 전 의원으로 시작되는 국민의힘 내홍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국민의힘은 그 동안의 지방선거에서 동일 인물이 반복적으로 유리한 공천을 받는 것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최병선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가 번이나 비례대표를 여러 차례 받은 인물들에게 또다시 유리한 공천이 이뤄지면 당을 위해 헌신할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며 정치 신인이 나 번으로 출마하는 것은 사실상 불리한 구조인데, 같은 인물에게 반복적으로 가 번이나 비례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고 설명했다.전희경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과거 당내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며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감안할 것으로 본다 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