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장, 유럽 기업들 만나 EU 무역규제 불만 표출(종합)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유럽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 중국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무역 규제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유럽 기업들이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2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유럽의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에어버스의 중국 내 사업과 중·EU 경제·무역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왕 부장은 올해 들어 EU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고 중·EU 경제·무역 관계의 탄력성과 활력을 보여줬다 며 중국은 EU와 무역·투자 협력을 강화해 중·EU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 고 말했다.그러면서도 EU는 최근 대(對)중국 경제·무역 규제 조치를 강화해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중·EU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우려했다.이어 에어버스가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 EU와 중국이 서로 마주보고 나아가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고 요청했다.왕 부장은 또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계속 확대하면서 항공우주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 이라며 에어버스가 확장하고 향상되는 중국 항공 시장의 역사적 기회를 잡아 협력·상생을 통해 더욱 넓은 발전 공간을 개척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이에 포리 CEO는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다변하지만 중국의 안정성과 확실성이 에어버스가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며 에어버스는 중국 시장의 전망을 확고하게 낙관하고 있다 고 말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다.왕 부장은 같은 날 유럽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과도 만났다.왕 부장은 중·EU는 전기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해 양측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세계에 보냈다 고 언급했다.이어 최근 EU는 보호주의 색채를 띤 일련의 경제·무역 규제 조치를 발표해 중·EU 경제·무역 관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혔다 며 중국은 이미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벤츠그룹과 유럽 자동차업계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부당한 조항을 조정하고 중·EU 기업 협력을 위한 공평·공정하고 차별 없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을 EU에 촉구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이에 칼레니우스 회장은 유럽 자동차 산업은 중국과의 협력을 중시한다 며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원하고 EU와 중국 양측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경제·무역 마찰을 해소하는 것을 지지한다 고 말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밝혔다.EU는 최근에도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등을 역내 이동통신망에서 퇴출하기 위해 사이버보안법을 개정하고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으로부터 유럽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현행보다 2배 인상하기로 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