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05T06:07:41

與 전대 '추가투표' 갈등…"투표 쿠데타" vs "투표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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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추가 투표 를 둘러싼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친명(親明) 일각에서 나온 추가투표 주장에 친청(親정청래)계가 반발하는 모양새다.친청 박규환 최고위원은 5일 국회 최고위에서 경쟁이 임박해서 느닷없이 당헌당규를 위반한 선호투표를 관철하지 않나, 한 번의 유사 사례도 없는 사후 피선거권 예외 인정을 통해 특정인을 후보로 만들지 않나, 이제는 추가 투표 주장까지 공공연히, 조직적으로 터져 나온다 고 했다.박 최고위원은 이어 표가 덜 나왔으니 많이 나올 때까지, 이길 때까지 투표 한 번 해보자는 말인가 라며 법도, 당헌당규도, 심지어 상식조차 내팽개친 것인가 라고 했다. 그는 절대로 지면 안 된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전쟁의 원리 라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후보가 전날 SNS를 통해 또 룰을 바꾸자고, 반대 라며 선호투표제도 절차적 불법 요소가 있지만 수용됐고, 당규상 무자격 후보들도 구제했으면 됐지 또 억지를 쓰면 당이 뭐가 되는가 라고 추가 투표 반대 의사를 밝혔다.반면 강득구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당원 투표권이 침해받는다는 지적이 있다 며 권역별 합동 연설회에서 후보의 연설이 끝나기 전에 투표가 마감돼 정견 발표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 이라고 했다. 그는 정견 발표를 듣고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고 했다.강 최고위원은 또 선호투표제는 결선투표의 한 방식 이라며 불법 요소가 있었지만 수용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억지 주장 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의 요청으로 복당한 후보를 무자격 후보였다고 부르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 라고 발언, 최 후보의 주장에 반박했다.이건태 의원도 KBS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순회경선을 할 때 그 지역에 가서 후보들이 연설을 한다 며 연설을 듣고 투표하는 게 맞다 고 했다. 이어 지금은 연설을 듣기도 전에 먼저 투표하고 투표 결과는 다 확정된 상태에서 지역에 가서 연설을 한다 며 매우 이상하다 고 말했다.당권 주자들도 목소리를 냈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가 끝났는데 또다시 사후 투표를 하자는 주장은 난생처음 듣는다 며 비행기 떴는데 늦어서 다시 돌리라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라고 했다. 이어 이건 투표 내란, 투표 쿠데타 라고 말했다.반면 송영길 후보는 유세를 하고 투표해야 하는데 투표가 끝난 뒤 뒷북 치고 유세를 한다 며 미투표한 사람을 마지막에 모아 기회를 주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하지 않나 라고 했다. 이어 보완점을 검토하는 것을 쿠데타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