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몸' 올다르크 "나보다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 얼마나 불편했을지"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출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 가 석방 직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21일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박주현변호사TV 에 출연한 A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인생에 다시 없을 귀중한 경험이었다 며 유치장에 여자가 저밖에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며 나중에 편지라도 한번 써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A씨는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심경도 전했다. 그는 형사님이 사람이 많아서 심사가 늦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 며 보통은 밤 12시 전에 결과가 나오는데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해서 새벽 3시까지를 각오하고 있었다 고 말했다.또 당연히 기각될 일이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 자체는 압박이 됐다 면서도 기죽지는 않았다 고 했다. 이어 자유를 잃는 통제의 느낌을 겪고 나니 자유민주주의를 잃으면 저뿐 아니라 후손들도 이런 일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더 열심히 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 말했다.앞서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 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으며,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장 청구서를 읽어봤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며 제가 구속돼야 하는 이유가 주관적인 해석으로 적혀 있었다 고 주장했다.A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두른 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약 2시간 동안 막아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는 당시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으로서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길 바랐다 고 말했다.한편 법원은 같은 날 특수강요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에 대해서도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 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개표소 인근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 가운데 2명의 영장은 기각했지만,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