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6T07:09:44

북, 근거리탄도미사일 등 섞어쏘기…李대통령 '핵잠' 언급 직후 도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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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26일 오전 서해 상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등 수발을 섞어쏘며 한달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시께 북한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다종의 발사체를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80여㎞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과 방사포와 또 다른 비행체를 섞어 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행체의 경우 자폭형 무인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폭형 무인기가 맞다면 북한이 이런 방식으로 섞어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러우 전쟁 전훈을 반영해 섞어쏘기를 감행한 거 같다 면서도 정확히 어떤 종을 함께 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9일 이후 3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고 해당 미사일은 약 140㎞를 비행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8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열린 전군 사·여단장 회의에서 실전 훈련 강화를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군사기술 장비들이 급속한 속도로 현대화되는 데 맞게 모든 공간에서의 작전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부대들의 전투훈련에 적용하기 위한 계획 사업들도 적극 다그쳐야 한다 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작전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고 주문한 것에 따라 다종의 섞어쏘기를 감행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의 도발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언급한 직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미래형첨단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며 인공지능과 드론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국방력 핵심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속도를 내야겠다 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을 담은 한미 팩트시트가 발표되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논평을 내고 이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