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18T03:22:31

각계 시민사회, 호르무즈 파병 요청 규탄…"단호히 거부하라"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종교·시민사회·정당 등 각계 인사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자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단호히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참여연대 등 660개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불법부당한 침략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참석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상 중이던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 지역을 전쟁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며 이는 유엔 헌장 제2조 4항을 위반한 국제법 위반이자 침략 행위 라고 밝혔다.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해군 파병은 전쟁에 동참하는 행위 라며 정부는 파병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은 이미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지역으로, 파병은 장병과 교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며 헌법이 규정한 침략 전쟁 부인 원칙에도 반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정부는 파병 요구를 거부하라 미국은 불법 침략전쟁 중단하라 , 미국의 파병 압박을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일부 참가자들은 영어로 The US, hands off Iran(미국은 이란에서 손을 떼라) , STOP the WAR(전쟁을 멈춰라) 등의 메시지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이날 시국선언에는 진보당, 정의당, 대한불교조계종, 민주노총 등 660개 단체와 개인 1715명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