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4T15:40:00
나는 법보다 중요한 건 멋지게 추락하는 법
원문 보기어린 시절 길바닥에 버려진 ‘울트라맨’을 집으로 가져와 놀았던 기억이 있다. 팔 하나가 잘려 나간 그 울트라맨은 그래서 버려졌겠지만, 내겐 더 흥미진진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팔 하나가 없어진 이유를 상상하고, 그 약점에도 적을 물리치는 반전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했다. 지금의 중장년 세대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나처럼 장난감을 갖고 놀았던 기억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의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 이런 장난감 놀이는 어딘가 생소할 수 있다. 이제 그 자리를 차지한 건 스마트폰과 태블릿이고, 그 놀이는 게임이나 영상 혹은 채팅 같은 것일 테니 말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5’는 바로 이 시대 변화 속에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장난감들의 모험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