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0T17:43:28

美, 쿠바 독립기념일에 정권 정조준… “불량국가 용납 안 돼, 새 관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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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쿠바 독립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특별 메시지에서 “미 본토에서 불과 90마일(약 145km) 떨어져 적대적 외국군과 정보기관, 테러 조직을 품고 있는 불량국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행사에서는 “우리는 쿠바를 해방하고 있다”고도 했다. 쿠바가 서반구(西半球) 지역을 최우선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다음 군사 작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쿠바 국민 지원 용의를 부각하며 “대통령은 미국과 쿠바 간 새로운 관계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법 당국이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막후 실력자인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을 기소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