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8T18:00:00
미래 불투명한 에너지 산업… 유전 탐사 몸사리는 오일 메이저들
원문 보기최근 지정학적 갈등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자, 시장에서는 다시 낙관론이 조심스레 등장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면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금세 안정을 되찾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파괴된 항만과 저장 시설, 인프라와 물류망 복구에는 시간과 자본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자본 시장에 새겨진 불안감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하루에 유조선 140척이 오가던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하루에 4척의 배만 지나다니고 있고, 화물보험료 또한 37.5배까지 폭등하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쟁이 멈춰도 전 세계가 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지불하는 기본 비용이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