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0T15:42:00
얄궂은 하늘
원문 보기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멕시코는 현재 우기(雨期)다. 6월부터 10월까지 비가 잦다.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 도착한 6일부터 매일 저녁마다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짧게는 30여 분, 길게는 수시간에 걸쳐 굵은 비가 쏟아졌다. 체코와 1차전이 열리는 12일(한국 시각)은 강수 확률 56%, 뇌우 확률은 34%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첫 경기를 ‘수중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있다. 경기 중 비가 내린다면 체코보다는 한국에 더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해발 1571m 과달라하라 환경에 대비해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쳐 3주 이상 고지대 적응 훈련을 했다. 반면 체코는 고지대 적응 없이 경기 하루 전날 과달라하라에 도착한다. 빗속에서 경기를 하면, 한국이 체코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고지대 적응 효과가 빛이 바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