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4T15:53:00
‘1983 붉은 악마’ Again… 그곳에서 오늘 남아공戰
원문 보기붉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축구가 처음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대회는 2002 한일 월드컵이 아니다. 1983년 6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8강전. 고(故)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연장 끝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대1로 이겼다. 당시 고려대 1학년 신연호가 후반 선제골과 연장 결승골까지 넣으며 ‘황색 펠레’라는 찬사를 들었다. 한국 축구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한 기적의 순간이었다. 해외 언론들은 몬테레이 경기장을 죽어라 뛰어다니는 한국 선수들의 투지에 놀라며 ‘붉은 악령(Red Furies)’이라는 표현을 썼다. 멕시코 몬테레이가 한국 축구 대표팀과 서포터스를 가리키는 ‘붉은 악마(Red Devils)’의 발원지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