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19T03:04:28

美, 러시아 원유 제재 유예 30일 더 연장…세 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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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이재우 기자 = 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해상에 발이 묶여 있는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30일간 더 허용하기로 했다. 세 번째 제재 유예 조치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4월 17일 이전에 유조선에 적재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판매와 운송 거래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를 30일간 연장한다 고 발표했다.이어 이번에 발급된 새 일반 면허는 5월 16일자로 만료된 4월 17일자 기존 면허를 대체한다 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4월 17일 오전 0시 1분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 원유와 석유 제품의 인도, 하역 관련 거래는 미 재무부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선박의 경우라도 오는 6월 17일 오전 0시 1분까지 허용된다고 타스통신은 설명했다.다만 크름반도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비롯해 이란, 쿠바, 북한과 관련된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재무부는 에너지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이 현재 해상에 발이 묶인 러시아산 원유에 한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30일간 임시 일반 면허를 발급한다 며 이번 연장은 추가적인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 라고 설명했다.이어 필요에 따라 이들 국가와 협력해 개별(특별) 면허도 발급할 예정 이라며 일반 면허는 실물 원유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취약성이 큰 국가들에 석유가 도달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배선트 장관은 이번 조치는 중국이 할인된 석유를 비축하는 능력을 줄임으로써 기존 공급 물량을 가장 큰 필요가 있는 국가들로 재배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도 전망했다.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유예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미 재무부는 지난 3월 12일에도 해당 날짜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거래 제재를 일시 해제한 바 있다. 이어 3월 19일 러시아 일부 지역과 북한, 쿠바를 제외하는 조항을 추가해 면허를 갱신했는데 이 조치는 4월 11일자로 만료됐다. 이후 4월 17일 또 다른 면허를 발급해 거래를 5월 16일까지로 한 차례 더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