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30T05:46:30

이 대통령 "일부 조직노동자 과도한 요구하면 다른 노동자에 피해…연대 의식 필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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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한테도 피해를 주게 된다 고 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만 살 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다 고 밝혔다.이어 당연히 노동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노동자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져야겠다 며 국민 모두가 가족 중 누군가는 노동자고 누군가는 사용자가 될 거고 넓게 보면 모두 같은 대한민국 구성원이라 생각하고 역지사지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고 거듭 강조했다.하루 앞으로 다가온 노동절에 대해서는 노동절이 노동이라는 정당한 이름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법정공휴일로 지정도 됐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 며 내일 하루는 우리 모두가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려면 노동시장 격차 완화가 중요하다 며 작업환경 안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이와 관련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 역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 며 대한민국에서는 정부가 가장 큰 사용자로 정부부터 모범적 사용자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고 밝혔다.아울러 최근 산재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정책효과가 조금은 가시화되고 있는데, 현장감독 강화와 관련한 제도 개선에도 여전히 속도를 더 내야겠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현장이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에 노출되게 된다. 이런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 며 사 측은 노동자를 기업 운영의 소중한 동반자로 대우하고, 노동자, 노조도 책임 의식을 함께 가져야 한다. 노동자 간에 상호 연대의식도 발휘해주면 좋겠다 고 재차 당부했다.중동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 고 경계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5년 6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상당한 폭의 증가가 확실시된다 면서도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별일 없겠지 하는 순간의 방심이 민생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비상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 보면 좋겠다 고 했다.특히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며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 통상 생산자 물가가 오르면 한두 달 뒤에 장바구니 물가도 영향 받기 때문에 더욱더 적극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한 번 더 찾아보면 좋겠다 고 지시했다.또 매점 매석 같은 반사회적인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그리고 엄정하게 대응해달라 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내일부터 가정의달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안전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달라 며 폭염·폭우·가뭄 같은 재해 대책, 수난대책도 지금부터 충실하게 사전 점검해야겠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