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0T15:48:00

정동영 감싼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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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이 제공한 북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던 북한 관련 위성·감청 정보를 일부 제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며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미국이 최근 한국에 제공해온 대북 정보를 일부 제한했고, 그 원인으로 정 장관이 지목되면서 시작됐다.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영변과 구성,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고농축우라늄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성 핵시설은 해외 연구기관 등에서 거론됐지만 정부 당국자가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었고, 미 측이 통일부 측에 관련 사안을 문의했다는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이 벌써 1주일이나 우리 측에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