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2T15:49:00
입장권 1만원인데… 北축구 응원단체에 통일부, 3억원 지원
원문 보기정부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訪南)하는 북한 여자 축구 클럽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응원하는 대북 민간 단체들에 입장권 구매 등의 명목으로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런 비용을 자비로 지불하는 일반 축구 팬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 측이 경기 외의 외부 접촉도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법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증진 사업’이 맞느냐는 논란도 예상된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축구팀을 응원하고자 하는 민간 단체들의 여러 요청을 받아들여 응원에 나서는 민간 단체들에 남북교류협력기금 3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티켓 비용과 피켓 등 응원 도구 제작 비용 등으로 3억원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7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국내 입국한 뒤 20일 경기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준결승전에서 북한 팀이 승리하면 23일 결승전 경기도 치러야 해 3억원을 책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