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03T06:26:50

김혜경 여사, 브리지트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 '친교'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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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조재완 기자 =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 3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문화유산을 주제로 친교 일정을 가졌다.양국 여사는 반가사유상과 외규장각 의궤, 신라 금관,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전시를 함께 관람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두 여사는 먼저 사유의 방 을 방문해 반가사유상을 관람했다. 브리지트 여사가 반가사유상과 이 전시 공간이 매우 아름답다 고 하자 김 여사는 깊은 사색과 깨달음의 순간을 담은 반가사유상에서 프랑스 작가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 도 연상된다 고 했고, 브리지트 여사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이어 외규장각 의궤실로 이동해 조선 국왕의 혼례와 장례 절차 등을 기록한 문서를 살폈다. 김 여사가 한때 프랑스로 반출됐다가 다시 돌아온 귀중한 사료 라며 프랑스가 잘 보존해 준 덕분에 전시가 가능했다고 말했고, 브리지트 여사는 매우 잘 보존돼 있다 며 양국 간 문화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 고 했다. 두 여사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도설 아카이브를 직접 터치하며 살펴보기도 했다.관람 중 한국 문화 콘텐츠에 관한 대화도 오갔다. 김 여사가 조선 숙종의 장례 행렬 그림에 등장하는 호랑이를 가리키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 를 언급하자 브리지트 여사는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알고 있다 며 오징어게임도 인상 깊게 봤다 고 말했다.신라실에서는 올해 프랑스 파리 기메동양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신라 특별전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다. 두 여사는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멤버가 음성 안내를 맡은 금귀걸이 등 전시물을 관람했다. 이후 경천사지 십층석탑 상부와 전체 모습을 차례로 둘러본 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기념 촬영을 했다.양국 여사는 이동 중 박물관을 찾은 학생 및 관람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가 학생들에게 브리지트 여사가 교사 출신이라고 소개하자 브리지트 여사는 한국어로 인사했다. 환영하는 시민들을 향해 두 여사가 함께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화답하기도 했다.김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오늘은 (브리지트)마크롱 여사와 함께해 더욱 특별했고 마치 처음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고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저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 며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cdj@newsis.com,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