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출마, 정청래 거취·호남 민심 보고 결정"
원문 보기[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6·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폭동이 일어날 수준의 깜깜이 공천이었다 며 정청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송 의원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지지자 200여명과 민주묘지를 찾은 송 의원은 이날 헌화·분향한 뒤 무명열사 묘역과 양창근 열사와 고교 동창인 전영진 열사 묘역 등을 찾아 묵념했다. 이어 민주의문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의원은 이번 6·3지방선거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송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며 승리하기도 하고 진 부분도 있는데 이제 이것을 정확히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또 정청래 대표께서 평가 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아닌 제3의 인사를 임명해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어 지난번 총선때 패배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배신한 사람을 평가위원장으로 임명해 책임을 한동훈에 넘기며 배척해 망했다 고 예를 제시했다. 송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장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정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송 의원은 정 대표가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다시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 면서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당 경선은 깜깜이였으며 여론조사 기관을 믿을 수 없었다 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남광주 경선에서 2300개의 시스템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없애버렸다 며 후보들은 질문 항목과 순서가 어떻게 구성됐고 처리 됐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고 질타했다. 그는 현재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난리가 났는데 당 경선을 일반선거와 적용하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는 일 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김영록 전남지사가 선거가 끝난 직후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은 억울함을 참고 있다가 폭발한 것 이라며 정 대표가 다시 출마하면 한병도 직무대행 체제로 갈 텐데 사무총장, 조직국장 등은 모두 그만두게 하고 중립적인 지도부를 구성해 관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송 의원은 당내 경선에 도입된 1인 1표제 대해서도 비판했다.송 의원은 1인 1표제 가지고 많은 당원들이 당원 주권 이야기를 하지만 실상은 10만명의 당원이 있는 도시에서 200개의 샘플로 당 후보를 뽑는 상황이었다 며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지역을 외면하고 수도권만 강하게 하는 꼴이 됐다 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남광주의 경우는 경선이 곧 본선인데 허술하게 관리했고 내부에서 결정해 지역민의 선택권을 빼앗은 것 이라며 호남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관리를 해야한다 고 주장했다.그는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정 대표의 거취와 호남의 민심을 보고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그는 5·18정신 헌법 전문수록 무산과 관련해선 국민의힘도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을 했음에도 의사결정에는 참석하지 않아 무산돼 안타깝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