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01T00:39:32

4월 수출 859억弗 48%↑…사상 첫 2개월 연속 800억弗 돌파(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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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8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첫 2개월 연속 800억 달러 수출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4월 일평균 수출은 35억8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30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4월에도 지속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 및 13개월 연속 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 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48.0% 증가한 858억9000만 달러(126조8595억원), 수입은 16.7% 증가한 621억1000만 달러(91조7365억)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237억7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역대 4월 중 최대실적 경신 및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수출은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4월 수출은 역대 4월 중 1위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8.0% 증가한 3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수출은 3개월 연속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선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319억 달러(173.5%)로 2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 및 13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실적을 올렸다. 자동차 수출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지속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5.5% 줄어든 61억7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상승하며 전년동월대비 39.9% 증가한 5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수출 통제로 인해 3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통제 영향으로 휘발유·경유·등유의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약 43.0%, 23.2%, 99.9% 줄었다.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까지의 시차로 수출단가가 소폭 상승한데 힘입어 7.8% 증가한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내수 공급 증가에 따라 20.9% 줄었다. 컴퓨터 수출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속 데이터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초과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515.8% 증가한 4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기준 최대실적이다. 무선통신기기는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수출이 활발했고 전년대비 11.6% 증가한 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6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15대 주력품목이 아닌 품목들의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기기기 15억7000만 달러(+7.6%), 화장품 13억7000만 달러(+33.4%), 농수산식품 12억2000만 달러(+8.8%) 등 유망 품목 수출은 각각 4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4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미국은 전년동월대비 54.0% 증가한 163억3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등 관세 예외 품목 위주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지만 자동차·차부품·일반기계 등 관세 대상 품목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은 62.5% 오른 17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비롯하여,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세안은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154억1000만 달러(+64.0%)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유럽연합(EU)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의 호조세로 8.5% 증가한 7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으로의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불확실성 등으로 주력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등 대다수 품목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전년동월대비 25.1% 감소한 1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4월 수입은 16.7% 증가한 62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106억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5% 늘었고 에너지 외 수입은 515억1000만 달러로 1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원유 수입은 중동 전쟁으로 수입 물량은 감소했지만 유가 급증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으로 13.1% 증가한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컴퓨터 17억8000만 달러(+35.6%), 반도체장비 25억1000만 달러(+59.9%)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월 수출과 무역수지는 중동 전쟁이 두 달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 800억 달러 이상, 무역수지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며 이는 전세계적인 AI 투자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단가 상승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 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